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시문] 공공배달앱 이용실적 200% 이상 껑충···“통합포털이 효자”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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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가 공공배달앱 지원을 위해 구축한 공공배달 통합포털 메인화면.




지자체 운영 공공배달앱 모아

농식품부 지난 4월 구축 성과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연계

쿠폰·할인혜택 등 편의성 높여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2025. 12. 19



높은 배달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경영부담과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배달앱 지원 사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정부 지원 이후 주문량과 결제액 등 공공배달앱 이용 실적이 200% 이상 증가하며 외식업 현장에서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공공배달앱은 수수료가 0~2% 수준으로 저렴해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을 연계해 체감물가를 낮춰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는 지역형 배달 플랫폼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형태와 민간이 개발한 배달앱을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두 가지 형태로 총 12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은 △배달e음(인천) △배달특급(경기도) △배달모아(제천) △전주맛배달(전주) △배달의 명수(군산) △대구로(대구) △울산페달(울산) △배달양산(양산) 등이며, ‘땡겨요’, ‘먹깨비’, ‘위메프오’, ‘휘파람’은 민간과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배달앱이다.

이 같은 공공배달앱은 기존의 민간 배달앱 대비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음식점주의 입점과 소비자 이용률이 낮은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또 공공배달앱은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특성상 소비자가 자신이 사용할 배달앱을 찾는데도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문제 해결 및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지자체별로 흩어져 있는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공공배달 통합포털(www.atfis..kr/delivery)’을 구축했다.

공공배달 통합포털에서는 지역별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서 다운 받는 것이 가능하며, 앱이 설치된 경우 바로 실행되는 기능을 갖췄다. 또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구현되는 반응형 웹으로, 지역별 공공배달앱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확인·비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공공배달앱 이용 확대를 통한 소비 촉진 및 외식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배달앱 지원업종(일반외식업, 휴게외식업, 제과제빵업)에서 일정기준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공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3회 결제한 소비자에게 1만원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부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쿠폰 지급 기준을 두 차례 완화, 10월에는 2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을 즉시 할인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공공배달앱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동영상과 SNS, 오프라인 광고 등을 통한 홍보도 추진했다.

농식품부의 이러한 공공배달앱 지원 사업의 시너지 효과는 현장에서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올해 6월 10일부터 12월 14일까지 공공배달앱을 통한 주문 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810만4277건에서 올해는 2939만5379건으로 262.7%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결제액도 2024년 1944억6448만4000원에서 올해는 7567억5124만5000원으로 289.1%의 큰 성장을 이뤄, 외식업 현장에서도 사업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배달앱 관계자들은 따라서 농식품부의 지원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공공배달앱 땡겨요 관계자는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공공배달앱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은 전체 배달플랫폼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10% 정도에 불과하다”라며 “공공배달앱이 민간 배달앱을 견제해 수수료 인상 등 독과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1년 정도는 정책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