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선도 과수농가 “재해보험 안전망 강화” 한목청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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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17일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역대 수상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표과일 역대 수상자 간담회


이상기후 대비 최우선 과제

열과·탄저병 피해 포함하고

샤인머스켓 보상기준 현실화

농가 품질 제고 노력도 강조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2025. 12. 19



국산 과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이상기상으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보상을 통해 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 적용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국산 과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가 스스로 품질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해 개최한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와 역대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과일 명품화’를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역대 수상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각 품목의 선도농업인이라 할 수 있는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들과 함께 국산 과일 가치 향상 및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수상자들은 저온과 고온, 잦은 강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갈수록 농사짓기가 어려워진다면서 이상기후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도움 받을 수 있는 농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 중 하나가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현실화다.

한 사과 농가는 “벼는 깨씨무늬병을 재해로 인정해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으나 사과는 이상기후로 열과와 탄저병 발생이 많아졌는데도 재해보험에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특히 탄저병은 약제 살포로 예방 가능한 경우 보상이 어렵다고 하는데, 올해는 비가 계속 와서 약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샤인머스켓은 재해보험에서 보상을 받기는 하지만 보상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성민 상주 팔음산포도영농조합법인 회장은 “재해보험에서는 샤인머스켓 표준수확량을 나무 한 그루당 17송이로 해놨는데, 실제 농가에선 25~28송이를 착과시키고 있다”라며 “재해보험 자부담률 20%를 감안하면 한 나무에 28송이가 폭삭 망해야 보상받을 수 있는 게 20% 정도로, 이상기후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재해보험이 실제로는 도움이 안 되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