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작년 ‘K- 푸드플러스’ 수출 136억달러…역대 최대 실적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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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농산업 모두 최고치

소스류·포도·농기계 등 강세

정부, 올해 160억달러 목표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6. 1. 12



지난해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이 고루 성장하며 케이푸드플러스(K-food+)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치를 160억달러로 잡았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케이푸드플러스 수출액(잠정)은 전년(129억5000만달러)보다 5.1% 증가한 136억2000만달러다. 이 중 농식품은 104억1000만달러, 농산업은 32억2000만달러로 두 분야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4.3%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라면 수출액이 1년 사이 21.9% 뛰어 15억2000만달러를 달성하며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15억달러를 돌파했다.

‘케이(K)-매운맛’의 열풍을 타고 소스류 수출도 확대됐다. 중국에서 매운맛 소스의 판매채널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으로 넓어졌고 미국에선 맵고 달콤한 맛이 유행하며 고추장과 떡볶이·바비큐 소스의 수요가 늘었다.

신선식품 가운데선 포도가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대만으로의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33.5% 껑충 오른 4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안전관리 강화 조치가 정착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딸기는 주력 품종인 ‘금실’ ‘홍화’ ‘비타베리’ 등 국산 신품종의 수출이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늘어났고 태국·싱가포르·베트남 등에선 프리미엄 과일로 인지도를 쌓으면서 선전했다.

농산업은 전년(29억8000만달러) 대비 8.0% 오르며 통계를 집계한 2022년 이후 최대 실적이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농기계·농약·종자·동물용의약품 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상승했다. 특히 농기계는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관세 등 불리한 교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2.5% 증가한 9억350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호실적을 이어 올해 케이푸드플러스 수출 목표를 160억달러로 설정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 때 발표한 목표치 150억달러보다 10억달러 높였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 케이푸드에 대한 열기가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만큼 고삐를 조여 한번 더 성장해보자는 것”이라며 “민관이 참여하는 ‘케이푸드 수출기획단’ 중심으로 수출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