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주말 전국 곳곳 산불…산림당국, 진화 총력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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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사이 꺼지지 않고 확산해 산림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21일 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야산…대응 1단계 발령

같은 날 충남 서산·에산에서도 산불…주불 진화



농민신문 서륜 기자 2026. 2. 22



주말 동안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오후 9시 14분께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사이 꺼지지 않고 확산해 산림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오전 4시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7시 15분 현재까지 10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대응 1단계는 피해 면적이 10∼100㏊일 경우 발령된다. 산림 당국은 현장에 초속 5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급경사 지형으로 인해 야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화선은 약 2㎞, 산불영향 구역은 약 13㏊다. 진화율은 28%다. 당국은 일출과 함께 헬기 10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차량은 25대, 인력은 167명이 투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인근 지역주민 32명은 근처 마을회관에 대피했으며, 이중 13명은 귀가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1일 오후 1시 35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주불을 4시간 55분 만인 오후 6시 30분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오후 3시께 대응 1단계, 오후 4시께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하고 진화헬기 19대, 차량 62대, 진화인력 266명을 투입해 주불을 잡는 데 집중했다.

불길이 인근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국가 석유 비축기지인 대죽자원비축산업단지로 접근하면서 현장에선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당국이 석유 비축기지 등 국가주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차,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동원해 방어선을 구축한 덕분에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산불 발생 인근 지역 주민 65명을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산불은 밭에서 소각작업을 하다가 인근 야산으로 불티가 옮겨붙으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22분께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도 오후 6시 40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진화헬기 14대와 장비 45대, 197명의 인력을 투입해 산불 발생 4시간 18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산 능선을 따라 3㎞ 넘게 이어진 화선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주택 1채가 소실됐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 한 야산에서도 21일 오후 3시 52분께 불이 났고, 오후 7시 25분께는 서울 종로구 북한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2일 오전 3시 44분께는 울산 중구 성안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가 3시간 31분 만에 주불이 잡혔다.

한편 기상청은 22일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와 강풍경보 등 기상특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