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올해 수확기 쌀값 역대 최고치 전망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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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자 한가마당 22만8164원

5일자에 잠시 하락했지만 반등

연말까지 보합세 유지 가능성 커

공공비축미 8만원대 매입 관측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5. 12. 21



올해 수확기 쌀값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의 공공비축양곡 매입가격에 대한 농가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12월15일자 산지 쌀값은 80㎏들이 한가마당 평균 22만8164원을 기록했다. 이는 12월5일자(22만7896원)보다 0.1% 상승한 값이다. 11월15일과 25일 각 0.1% 오르며 상승 기대감을 키우던 산지 쌀값은 12월5일 다시 0.1%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 순기 다시 반등하며 연말까지 큰 하락 없이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형준 GSnJ 인스티튜트 연구원은 “12월 들어서도 쌀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보합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 수준의 산지 쌀값이 유지될 경우 올해 수확기(10∼12월) 가격은 가장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공공비축양곡 매입가격 또한 8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공공비축양곡 매입가격은 수확기 발표되는 9번의 산지 쌀값 평균치를 벼(40㎏ 기준)로 환산해 결정한다. 지난해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 6만351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올해 10월5일∼12월15일 평균 산지 쌀값은 20㎏들이 한포대당 평균 5만7833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평균 도정수율(0.725%)과 임가공비 등을 적용해 벼 가격(40㎏ 기준)으로 환산하면 12월25일자 산지 쌀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는 한 8만원대가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가루쌀 5만t을 포함해 쌀 45만t을 공공비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쌀 생산량(353만9000t)의 12.7% 수준이다.

임병희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공공비축양곡이 전체 쌀 생산량의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추후 시장가격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농가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의 공공비축양곡 매입가격이 정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아직 매입가격을 결정하지 못한 산지 미곡종합처리장(RPC)들도 지난해보다 높아진 수준으로 2025년산 벼값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경 전남 장흥 정남진농협쌀조공법인 대표는 “상당수 RPC가 매입가격을 지난해보다 10∼20%가량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