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품종보호출원 완료
농업인신문 백종수 기자 2025. 11. 14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이 큰느타리(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융합해 새로운 버섯 품종 ‘새느’를 육성하고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에 밝혔다.
큰느타리버섯은 1990년대 후반 국내에 처음 도입됐으며, 경남농업기술원이 명명한 ‘새송이버섯’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2023년 국내 생산량이 5만3000톤으로, 이 중 경남산이 28%를 차지한다.
품질과 외형이 우수한 새송이버섯은 재배과정에서 솎음작업 등 노동력이 많이 들고, 느타리버섯은 포장 과정에서 갓 깨짐과 저장성 부족으로 상품성 유지와 수출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재배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융합한 신품종 ‘새느’를 육성했다.
‘새느’는 유전적으로 느타리버섯과 연관이 있으며, 여러 개체가 하나의 덩어리에서 분화하는 다발성 형태를 띤다. 생육 초·중기 모솝과 조직감은 새송이버섯과 유사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지에서 균을 긁어낸 뒤 수확까지 약 10일이 소요된다. 약 18일이 필요한 기존 새송이버섯에 견줘 재배기간이 짧아 버섯농가 생산비 절감과 작업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김민근 연구관은 “느타리버섯류 간 융합을 통한 버섯 신품목 창출과 품종 육성으로 새로운 버섯 소비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며 ‘새느’ 품종이 농가에 널리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