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농과 민주노총 전국협동조합본부가 1일 농협중앙회 본사 앞에서 농협대개혁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농협중앙회 앞서 기자회견 개최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2025. 12. 2
전국농민회총연맹과 민주노총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전국협동조합본부가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 개혁과 정부의 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1988년 민선 회장제 도입 이후 역대 회장 7명 중 6명이 비자금·뇌물·불법 선거운동 등으로 사법처리를 받았고, 지금도 지역 농·축협에서 횡령·인사비리·불법대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하지만 농업협동조합법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감독 권한이 명확히 규정돼 있음에도 농식품부가 ‘수사 결과’와 ‘대법원 판결’을 이유로 감독과 인사 조치를 미루며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중앙회와 조합장에게 집중된 인사·경영 권한에 대해서는 “견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구조적 문제”라고 규정하며, “농협 특별감찰 역시 개인 비위 수준에서 끝낼 것이 아니라 선거 구조와 권력 구조까지 전면적으로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역 농·축협은 농민의 쌈지돈으로 만든 공동체인데, 이를 권력으로 통제하거나 보복하는 행태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농식품부·농협중앙회·전국 지역 농협을 상대로 지속적인 감시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사과가 아니라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구조 개혁이며, 농협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