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 2026] 농업·농가경제 동향과 전망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026. 1. 23
올해 농가경제 지표는 전반적인 국가 경제 회복 흐름 속에서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63조3759억원, 농가소득은 2.8% 오른 5333만원으로 예측됐다. 김용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은 1부 행사에서 ‘2026년 농업·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 농업생산액 63조3759억, 전년비 1% 증가···재배업 생산액 2.1% 오르고 축산업 0.5% 감소
올해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3조3757억원으로 전망됐다.
재배업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37조9822억원으로 예측됐다. 식량작물 생산액은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등 정부 정책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조8833억원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쌀 생산액은 전략작물직불제 예산 확대와 수급조절용 벼 등 신규 품목 도입에 따른 쌀 수급 균형을 고려할 경우 전년 대비 1.6% 증가할 전망이다.
채소 생산액은 주요 양념채소, 과채류의 생산량 증가로 전년 대비 1.6% 증가한 14조9050억원으로 전망되며, 과실 생산액은 사과, 포도, 감귤, 단감 등 주요 품목의 생산액이 증가해 전년 대비 2.3% 증가한 8조1623억원으로 예측됐다.
축산업 생산액은 25조3935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할 전망이다. 한육우·돼지 등 우제류 생산액이 전년보다 1.4% 감소한 17조4374억원이며, 가금류는 육용계 가격 상승, 종오리 입식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7조1689억원으로 전망됐다.
# 경지면적 감소세 지속···호당 경지면적 1.55ha로 늘고 재배면적 156만4770ha 전망
경지면적의 감소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경지면적은 149만9510ha로 150만ha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으며, 올해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0.1% 줄어든 149만7770ha로 전망됐다.&#160
경지면적 150만ha는 정부가 2022년 12월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에서 제시한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최소 기준선으로, 당시 정부는 2027년까지 식량자급률 55.5% 달성을 목표로 150만ha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160
농가 호당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1.55ha이고,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0.77ha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전망이다.&#160
이모작 등이 반영된 재배면적의 경우 지난해 157만850ha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올해 전체 재배면적은 식량작물 재배면적이 증가하지만 과수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0.4% 감소한 156만4770ha로 전망된다.&#160
이 중 식량작물 재배면적은 88만100ha로 전년 대비 0.2% 증가가 예상된다. 근채류와 양념채소 재배면적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각각 5.9%, 3.2% 감소할 전망이며, 과수는 품종 전환, 신규 품종 식재, 고목 갱신 등 유목 면적은 증가하지만 성목 면적이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보다 0.7% 감소할 전망이다.&#160
# K-푸드 인기에 정부 지원 더해져···‘농식품 수출’&#160증가 전망
올해 농식품 수출은 ‘K-푸드 수출 확대 전략’(A-B-C-D-E의 5대 전략)을 마련한 정부 지원에 힘입어 증가세가 전망된다.&#160
수출지원체계 강화 및 K-푸드의 지속적인 인기 등의 영향으로 2026년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107억3160만달러로 전망됐다. 임산물 수출액까지 고려하면 농식품 수출액은 111억7610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160
수입은 미국산 소고기의 공급감소 및 지육가격 상승 영향으로 축산물 수입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하며, 채소와 과일의 경우 2025년에 적용된 할당관세와 TRQ 등의 효과로 2026년은 각각 전년 대비 8.9%, 1.3% 감소할 전망이다. 오렌지와 수입 열대과일은 2026년 한미FTA에 따른 미국산 만다린에 대한 무관세 영향으로 수입이 증가하나, 타 수입 과일 수입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