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농가인구 200만명대 붕괴···예상보다 3년 빨랐다
2026.01.24
운영자
조회수 : 929
*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농업전망 2026’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농업전망은 ‘K-농업·농촌 대전환,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를 대주제로,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와 동향을 분석·전망했다.




[농업전망 2026] 농가인구 200만명대 붕괴···예상보다 3년 빨랐다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026. 1. 23



지난해 농가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농가 호수 감소와 고령화 심화가 맞물리며, 한국 농업의 인적 기반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농가소득 지표는 소폭 개선돼 올해도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60


# 지난해 198만2000명으로 떨어지고 65세 이상 비중 56%로 상승···감소 흐름 지속될 듯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22일 발표한 ‘2026년 농업·농가경제 동향과 전망’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농가인구는 198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농가인구가 200만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년 전 ‘2024 농업전망’에서 농가인구 200만명 붕괴 시점을 2028년(196만2000명)으로 내다본 기존 전망보다 3년이나 앞당겨진 것으로, 농가인구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160

같은 기간 농가 호수도 97만호로 0.4% 줄었고,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은 56.0%로 전년보다 0.2%p 상승하며 농촌 고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취업자 수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139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6.0% 줄어들며 농업 인력 기반 약화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되는 모습이다.&#160

농경연은 이 같은&#160인구·인력 감소 흐름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농가인구는 194만5000명으로 1.9% 감소하고, 농가 호수도 96만3000호로 0.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은 56.6%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160

김용렬 농업관측센터장은 “2025년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의 고령화율은 21.2%로, 10년 전 농촌인구 고령화율과 동일한 수준”이라면서 “고령화율이 29.7%에 달하는 현재 농촌의 모습이 10년 후 대한민국의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촌 지역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160
&#160


# 지난해 농가소득 5188만원으로 늘어···올해도 2.8% 증가한 5333만원 전망

반면 농가경제는 일정 부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농가소득은 5188만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쌀 가격 상승과 축산물 가격 강세 등으로 농업소득이 6.2% 늘었고, 공익직불금 확대 등으로 이전소득이 3.8%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다만 농외소득은 0.4% 증가에 그치며 정체 양상을 보였다.&#160

올해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5333만원으로 전망됐다. 농업소득은 5.6% 증가한 1074만원, 이전소득은 4.6% 증가한 1980만원으로 예측된 반면, 농외소득은 0.3% 증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호당 농업경영비는 전년보다 0.7% 줄어든 2778만원으로 예상되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변동성과 구조적 인구 감소 문제는 여전히 농가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지적됐다. &#160

한편,&#160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농업전망 2026’ 개회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호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을 비롯해 농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160

한두봉 농경연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농정 대전환이 본격적으로 실행된다”며 “농경연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정과제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60

송미령 장관은 “올해를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고, 우리 농업을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 전략 산업으로 키우는 등 국정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며, 농업계의 결속과 협력을 당부했다.&#160

축사에 나선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농경연이 농민이 처한 현실과 요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가교이자,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연구 분석과 전망 등을 토대로 농업 정책과 제도 그리고 농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싱크탱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