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파프리카
2024년 12월 평균보다 54%↓
1월 물량 줄어들면 반등 전망
농민신문 정진수 기자 2026. 1. 2
지난해 약세에 허덕이던 파프리카 시세가 새해엔 반등할지 관심을 모은다.
2025년 12월3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빨강파프리카’는 5㎏들이 상품 한상자당 1만6349원에 거래됐다. 전년 12월 평균(3만5959원)보다 54.5%, 평년 12월(2만2108원)보다는 26.0% 내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파프리카는 크게 빨강·노랑·오렌지 파프리카로 나뉘는데 2024년 기준 가락시장에 반입된 파프리카 중 빨간색(56%)이 가장 많았다.
약세 원인은 시장 반입량 증가다. 2025년 12월23∼30일 가락시장에 반입된 ‘빨강파프리카’는 396t으로 전년 동기(296t)보다 33.8% 많았다. 박준영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지난해 10월 상중순 이후 일조량이 전년 대비 많아 생육이 좋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기준 2025년 11월 일조시간(211.2시간)은 전년 동기(170.8시간)보다 23.7% 길었다.
최형석 서울청과 경매사는 “새해 들어 일본 대상 수출이 정상화하면 이달에는 5㎏ 상품 기준 5만원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말연시 일본이 연휴에 돌입하면서 수출용 물량 선적이 2025년 12월24일∼2026년 1월3일 중단된 상태다. 박 경매사는 “일부 지역 출하 조기 종료로 1월 반입량이 줄어들면서 경락값은 3만∼4만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