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급식발전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유통공사 ‘급식발전방안 토론’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5. 11. 14
급식이 농업과 식품산업, 지역경제, 환경과 연관된 사회적 기반산업으로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산업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eaT(공공급식통합플랫폼) 4조 시대, 급식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급식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했는데, 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eaT는 aT가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공공급식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시스템이다. 공공분야의 수요 기관과 지역 급식지원센터가 친환경 및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2023년 기준 9조7786억원 규모인 공공급식시장의 약40%인 3조8649억원이 eaT의 거래실적이다.
홍문표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공공급식을 위한 원자재는 결국 우리 농어촌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인데, 여기에 지금 비상불이 켜져 있다”면서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농산물 생산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돈을 주도고 사먹지 못하는 시대가 왔고, 급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생산한 농산물을 공급해야 하는데, 생산자체가 어려워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 국가가 어떤 정책을 만들 것인지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면서 “이 문제를 현장에서 보고, 듣고, 생각해온 전문가들이 좋은 제안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급식산업의 동향과 전망, 지자체 급식정책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를 통해 황윤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가 공공급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를 고려한 급식수요 예측과 대응전략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급식은 건강, 영양을 넘어 우리나라 농업과 식품산업, 지역경제, 환경과 긴밀하게 연관된 사회적, 필수적 기반산업으로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민간급식 부문과 협력모델을 구축해 급식산업의 사회적 기여도를 제고하고, 정부, 지자체, 산업 간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공공급식을 포함한 급식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사례를 소개한 김훈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본부장은 “지난 여름 경기도교육청의 갑작스러운 식재료 구매방식 변경으로 혼란이 있었다”면서 “친환경 학교급식의 공적조달체계는 주체 간의 합의로 만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제도적 개선을 통해 현재의 불안요소가 극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