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긴 한파 뒤 기온 급변 우려…“농작물 언피해·봄철 생육 부진 대비해야”
20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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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피해 예방을 위해 보온덮개를 덮어둔 시설온실. 농촌진흥청




농진청, 노지·시설재배 작물 철저한 관리 당부

생육온도 신경 써야…보온자재 적극 활용 필요



농민신문 조영창 기자 2026. 2. 14



농촌진흥청은 최근 장기간 한파 이후 기온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해 노지·시설재배 작물의 언피해와 봄철 생육 부진을 막기 위한 철저한 관리에 나서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시설채소=보온커튼·이중피복·난방시설 등을 활용해 품목별 적정 생육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낮 동안 내부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면 환기를 통해 온도 편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온 조치 이후에도 회복이 더딜 경우 요소 0.2% 액이나 4종복합비료를 엽면살포해 생장 회복을 돕는다.

◆마늘·양파=토양 수분이 얼어 땅이 들뜨면서 뿌리가 노출되는 ‘서릿발’ 피해가 나타나면 즉시 흙을 덮거나 다시 심어 뿌리가 안정적으로 활착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더라도 생육재생기 이전에는 비닐이나 부직포 등 보온 자재를 성급히 제거하지 말고, 훼손 부위는 즉시 보수한다. 갑작스러운 저온 노출은 잎 손상과 함께 노균병 등 병 발생을 키울 수 있다. 재생기에는 잎마름병·균핵병·녹병 등 주요 병해 예방 약제를 살포하고, 세력 회복을 위해 질소질 또는 복합비료를 적절히 공급한다.

◆과수=꽃눈이나 가지를 절단했을 때 갈변이 확인되면 동해를 의심해야 한다. 피해가 우려될 때 가지치기 시기와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꽃눈 피해가 있는 나무는 평년보다 1.5∼2배 꽃눈을 남긴 뒤, 2월 상순부터 3월 상순 사이 피해 규모를 확인해 전정을 마무리한다. 결실량을 줄이고 질소 시비량도 30∼50% 감축해 나무 부담을 낮춰야 한다. 개화 전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농진청 관계자는 "매월 전국 도농업기술원, 특화연구소와 함께 ''원예작물 생육협의체''를 열어 지역별 생육 상황과 기상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며 "품목별 현장 기술지원단을 통해 겨울철 작물 관리 지도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창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한파 이후에는 뿌리와 잎 상태를 자세히 살피고, 보온과 영양 공급을 적기에 시행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