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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한눈에 보는 시세] 대봉, 생산량 줄어도 평년대비 ‘약세’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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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시세] 대봉

가을비로 낙과 많고 탄저병 ↑

소비부진 발목…반등 힘들듯



농민신문 정진수 기자 2025. 12. 14



대봉감이 생산량 감소에도 값이 평년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감 ‘대봉시’는 10㎏들이 상품 한상자당 2만449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평균(1만9794원) 대비 3.3% 높고, 평년 12월(3만3154원)보다 38.3% 낮다. 주요 출하산지는 전남 영암·나주, 광주광역시 등이다. 1∼10일 가락시장 반입량은 743t으로 전년 같은 기간(808t)보다 8.0% 줄었다.

박영욱 중앙청과 경매사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착과는 양호했지만 10월 내린 비로 낙과가 많았고 탄저병이 확산하면서 대봉감 생산량이 영남권 기준 20∼30%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엔 전남산이 시장에 출하 중인데 대부분 산지유통인 보유 물량”이라면서 “값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저장 물량을 시장에 풀고 있지만 전체적인 생산량 감소로 반입량은 전년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박 경매사는 “그러나 10월 내린 비로 대봉 표면에 주근깨 같은 점들이 생기는 등 품위가 하락해 중도매인 매기가 저조하고, 소비도 위축돼 시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망도 어둡다. 김석인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새해 1월에 들어서면 딸기·귤이 더욱 활발히 출하돼 대봉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며 “시세는 생산 증가에 따른 값 하락을 경험했던 전년보다도 낮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