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 시각) 발표된 ‘미국인을 위한 식단지침(2025~2030)''에 김치(kimchi)를 포함한 발효식품 섭취를 권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김치연구소
‘美 식단지침’서 김치 등 발효식품 섭취 권장
“2023년 UC데이비스와 전략적 협력 체결”
농민신문 서효상 기자 2026. 1. 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7일(현지 시각) 발표된 ‘미국인을 위한 식단지침(2025~2030)''에 김치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한·미 국제공동연구를 수년 전부터 수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김치의 장 건강과 장관면역(장관 내부에 형성된 면역 시스템) 기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구명하기 위해서다.
미국 식단지침은 현지 보건복지부(HHS)·농무부(USDA)가 공동으로 수립하는 국가 차원의 식생활정책 기준이다. 학교 급식과 군·병원·공공 급식, 영양 지원 프로그램 등 미국 공공영양체계 전반에 폭넓게 적용된다.
새 지침에는 김치(kimchi)를 포함한 발효식품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높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김치가 특정 국가의 전통 음식이라는 범주를 넘어 과학적 근거를 갖춘 식품으로서 미국 국가 식단 체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세계김치연구소 측 설명이다.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는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UC Davis)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한·미 국제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라며 “이 연구는 한국인과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김치 섭취가 장내 환경과 면역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장해춘 소장은 “연구를 통해 국가와 식습관 차이에 따른 김치 섭취 효과를 비교·분석할 수 있는 국제 공동 데이터를 구축하면 향후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식단지침과 공공영양정책 수립 과정에서 신뢰도 높은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김치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산업계에 제공해 글로벌 김치산업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