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한글햇살버스’ 운영 지역과 예산을 늘린다.
올해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확대
찾아가는 ‘한글햇살버스’ 운영 늘려
어르신 많은 마을회관·경로당 방문
무인안내기·배달앱 등 이용법 교육
농민신문 이휘빈 기자 2026. 1. 18
정부가 어르신 등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한글햇살버스’ 운영 지역과 예산을 확대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 문해교육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등 사회 변화에 맞춰 디지털 이해·활용 능력과 금융·건강 등 생활 문해교육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해 투입하는 예산은 78억8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억4000만원 늘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전국 문해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기초·디지털·생활 등 여러 영역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문해교육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는 ‘한글햇살버스’ 운영을 늘린다. 이는 버스나 트럭 등 이동 수단에 디지털 기기와 교육 기자재를 싣고 마을회관·경로당 등을 방문해 교육하는 서비스다. 교육 내용은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는 키오스크(무인안내기) 사용법, 배달·쇼핑앱 이용법 등 실생활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에 서울·전북·제주·충남·충북 다섯곳에서 운영하던 이 사업을 올해 아홉곳에서 한다. 추가 지역은 2월 말 선정할 예정이다.
디지털 현장실습 지원 범위도 AI 영역까지 넓힌다. 민간기업·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은행이나 매장 등 학습장을 확보하고, 학습자가 AI 기기를 사용하며 숙달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의 기초문해능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제5차 성인문해능력조사’도 9월에 실시한다. 전국 성인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결과는 2027년에 발표한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AI·디지털·금융·건강 분야 등 문해교육 지원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