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농가에 무이자 선지원
2021년 이후 매년 확대
유통 상생 모델 자리매김
한국농업신문 박현욱 기자 2026. 1. 13
서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서울청과(주)가 지난해 출하선도금 총 210억원을 지원하며 출하농가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유통 기반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선도금 규모는 2021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며, 2025년에는 2021년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출하선도금은 농산물 출하 과정에서 필요한 재배비, 인건비, 물류비 등 운영자금을 출하 이전에 무이자로 선지원하는 제도다. 농가의 자금 부담을 덜고, 계획적인 출하를 유도해 시장 수급 안정으로 연결하자는 취지다.
서울청과는 지난해 도매시장법인과 출하 약정을 체결한 농가와 산지유통인, 영농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출하선도금을 지원했다.
지원 규모는 출하자의 과거 거래 실적과 향후 출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이를 통해 20여개 품목, 50여개 주요 산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이뤄졌고, 가락시장 내 수급 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서울청과의 출하선도금 지원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21년 115억원 수준이던 지원액은 2022년 134억원, 2023년 165억원, 2024년 162억원을 거쳐 2025년에는 210억원으로 늘었다. 5년간 누적 지원액은 787억4000만원에 달한다.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이사는 “출하선도금 지원 확대는 농가의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도매시장 내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이어지는 상생 구조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출하선도금을 핵심 농가 지원 정책으로 지속 확대해 농가와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유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