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한눈에 보는 시세] 감귤 ‘유라’ 판매 호조·딸기 출하 지연에 ‘강세’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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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평균보다 13% 올라

대과비중 높은편…값 하락 전망



농민신문 정진수 기자 2025。11。 21



감귤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딸기 출하가 지연됐고 품종이 전환된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19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감귤은 5㎏들이 상품 한상자당 1만6783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평균(1만4866원)보다 12.9%, 평년 11월(1만1654원)보다 44.0% 높다. 이 시세는 노지감귤·하우스감귤을 포함한 가격이다. 반입량도 늘었다. 1∼18일 가락시장엔 4728t이 반입돼 지난해 동기(4129t) 대비 14.5% 많았다.

김상윤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10월 제주지역에선 일교차가 없는 날씨가 지속돼 착색이 부진하면서 노지 극조생감귤과 하우스감귤 출하가 지연됐다”며 “이달로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커졌고 출하가 지연됐던 물량이 노지 조생감귤과 함께 출하되며 시장 반입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1월 과일 관측’에 따르면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39만6100t으로 예상된다. 지난해(37만1900t)보다 6.5% 많지만 평년(43만2600t)보다는 8.4% 적다. 지난해엔 이상기상으로 인한 열매터짐(열과)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오재훈 중앙청과 경매사는 “경쟁 품목인 딸기 출하가 지연되면서 감귤 시세가 강세를 띠고 있다”면서 “이달 들어 기온이 내려가다보니 부패율이 낮아 품위가 좋은 것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노지감귤농가들에서 ‘유라’ 품종으로 전환한 곳이 많은데 이 품종은 다른 품종과 견줘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아 중도매인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세는 점차 내리겠지만 평년보다는 높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 경매사는 “지난해보다 대과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 값은 지난해보다 내릴 것”이라고 했고, 오 경매사는 “시세가 이례적으로 높았던 지난해보다는 낮겠지만 평년보다는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