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와 전남도는 2일 행정통합을 선언하고 통합 지방정부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분리 40년 만에 거대 지자체 탄생 예고
‘통합 지자체 설치 특별법’ 제정 추진
농민신문 박아영 기자 2026. 1. 3
광주광역시·전남도가 분리된 지 40년 만에 행정통합을 선언하며 거대 지방자치단체 탄생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조속한 통합으로 올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전남도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겠다는 목표까지 내걸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광주광역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새해 합동 참배 후 이같은 내용이 담긴 ‘광주광역시·전남도 통합 지방정부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양 시도는 인공지능(AI)·에너지 대전환 시대, 남부권 반도체 벨트의 중심축이자 대한민국 미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를 맞고 있다”며 “특히 이재명정부에서는 통합 시도에 대해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와 조직특례를 부여하고, 교부세 추가 배분과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계획하고 있어 지금이야말로 광주광역시·전남도가 대통합의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도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의 과감한 재정·권한 이양과 특례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지향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역발전과 시도민 복리를 최대한 증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도는 행정구역 통합과 맞춤형 특례를 담은 ‘통합 지방자치단체 설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도는 ‘광주광역시·전남도 통합추진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도의회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통합안을 확정하고 조속히 통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안을 토대로 한 특별법 최종안은 2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의결되면 이후 행정구역(선거구) 조정 등을 거쳐 올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고 7월 ‘광주·전남 초광역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