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귀농 자금 가구당 평균 6000만원…농지 구입·임차에 90% 이상 사용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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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젊은 세대일수록 적극적 투자

귀촌 자금은 4563만원 소요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6. 2. 26



귀농하는 데 들어간 투자금이 가구당 평균 6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농지 마련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놓은 ‘2025년 귀농·귀촌 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가구의 투자금은 621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5464만원)과 견줘 13.8% 증가하며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6000만원을 돌파했다. 이 중 농지를 구입하거나 임차하는 데 쓴 비용이 52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가 8209만원, 40대 9547만원, 50대 6485만원, 60대 5512만원, 70대 이상 4413만원을 썼다. 젊을수록 장기적 관점에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귀촌가구의 투자금은 전년(7626만원)보다 3000여만원 줄어든 4563만원이었다.

2023년 이후 2년 연속 올랐던 귀농 5년차 연평균 가구소득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3300만원으로 2024년(3621만원)과 견줘 8.9% 감소했다.

농업소득은 1539만원으로 전체 농가(958만원)보다 60.6% 높았다.

농식품부 청년농육성정책팀 관계자는 “귀농가구의 평균 경작규모는 0.55㏊라 이전소득이 낮고 농외소득도 전체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귀농인이 교육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이들의 영농기술이 올라가면서 농업소득 방어를 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귀촌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4215만원으로 전년(4154만원)과 비슷했다.

월평균 생활비는 귀농 173만원, 귀촌 204만원으로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인 239만원·231만원보다 줄었다.

귀농 이유로는 자연환경이 33.4%로 1위였다. 가업승계(21.7%),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13.5%)도 적지 않았다. 특히 30대 이하에선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을 꼽은 비중이 27.3%로 7년 연속 가장 많았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농지·주택·일자리 등 정보 제공을 지목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농업일자리 탐색·체험, 청년귀농 장기교육 등 희망자 특성에 맞춘 교육을 충실하게 추진하고 귀농·귀촌 종합포털 ‘그린대로’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