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제주 월동채소 재배면적·생산량 증가···제값 받기 ‘비상’
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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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물량 처리 지연 낮은값

도, 수급안정대책 추진 나서



한국농어민신문 제주=강재남 기자 2025. 11. 28



제주산 월동채소가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품목이 생산량 증가와 저장물량 처리 지연 등으로 평년대비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수급조절 대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5년산 제주 동계작물 재배면적·생산예상량 1차 드론조사(가집계) 결과, 월동무 5566ha·36만3404톤, 당근 1851ha·6만3212톤, 양배추 2028ha·9만9433톤, 브로콜리 1014ha·1만718톤 등 총 1만459ha·53만6767톤으로 재배면적과 생산예상량이 각각 17.3%·33.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품목별 재배면적을 보면, 전년대비 월동무 20.3%, 당근 25.4%, 양배추 24.8% 증가했으며, 브로콜리의 경우 14.6% 감소했다.

재배면적이 늘면서 생산예상량도 지난해와 비교해 월동무 32.3%, 당근 48.3%, 양배추 34.4%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동채소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상품 기준 도매가격도 낮게 형성되고 있다.

가락시장 11월 중순 기준 당근 20kg 상품이 2만2313원으로 전년대비 69% 급락했으며, 양배추 8kg 상품이 7737원으로 44% 하락했다. 월동무 역시 20kg 상품이 1만8123원으로 전년대비 19% 하락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향후 기상변수 없이 현 작황 유지 시 월동채소 생산량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월동무, 당근, 양배추의 경우 강원 지역 물량 출하 마무리에 따른 반입량 감소 및 김장 수요 증가 등으로 시세가 상승세이나 전년대비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근의 경우 향후 저장 물량 출하량에 따라 시세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는 월동채소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수급안정대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우선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 및 품목별 단체 등과 수급대책 TF팀을 운영해 수급동향 공유 및 대응 방안을 논의, 향후 월동채소 수급관리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조금 단체를 중심으로 한 자율감축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출하조절을 위한 저장 지원을 비롯해 수출, 식자재 원물 납품 확대 등 월동채소 출하조절 및 유통처리 경로 다변화와 통합마케팅 확대 및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도매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등을 활용해 농가 소득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