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수출검역협상 중점 품목 선정
농산물 7개, 축산물 5개 품목
수출 대상국에 우선 협상 요청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6. 2. 16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열어 2026년 협상 중점추진품목으로 12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 1월 수출업계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수출 희망품목에 대한 수요조사를 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현지 수요 등 해외 시장성을 파악했고, 국내 생산·수급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중점추진품목(안)을 마련했다.
이번 위원회에선 2026년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으로 포도(페루), 배(튀르키예), 만감류(필리핀), 참외(중국·베트남·미국), 파프리카(칠레), 감귤류(우즈베키스탄), 절화류(뉴질랜드) 등 농산물 7개 품목이 선정됐다.
축산물은 쇠고기(인도네시아·중국), 열처리돼지고기(EU·미국·중국·베트남), 열처리가금육(베트남), 반려동물사료(중국·캐나다·말레이시아), 반려동물(싱가포르) 등 5개 품목이다. 농식품부는 이들 품목을 중심으로 검역협상을 추진해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난해 농식품부는 수출검역협상을 통해 8개 국가와 11개 품목에 대한 검역협상을 타결했다. 또 4개 국가와 7개 품목에 대해 검역·위생 조건을 완화하는 등 수출 수요와 변화하는 검역 환경에 적극 대응해왔다.
특히 싱가포르와는 2025년 11월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 수출 검역협상이 타결된 이후, 1개월 만인 12월1일 첫 수출을 개시했고, 이후 2달간 총 53t을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농식품부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선정된 중점추진품목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단체와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별로 추진되는 검역협상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지도록 상대국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연중 정기점검을 통해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품목별 수출협의회 등을 통해 추진성과와 애로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용호 농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은 “올해 선정한 중점추진품목에 대한 협상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 농식품의 해외 인지도와 소비 저변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