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구원 임상연구로 확인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6. 1. 20
무의 잎인 무청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효능이 연구를 통해 입증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의 활용도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 등이 기대된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이 한식의 재료인 무청이 장 건강을 증진하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천연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을 전임상과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품연에 따르면 무청은 품종에 따라 잎의 모양과 색이 다르지만 폴리페놀, 글루코시놀레이트, 다당류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고,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가 보고돼 있다. 식품연에서 무청 추출물을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실험쥐에 투여한 결과, 체중 증가가 억제되고, 장내 유해효소 활성이 낮아져 장내 투과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무청 속 다당류 성분이 장내 유익균 증식을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함을 구명했다. 아울러 가을에 수확한 무청이 맛뿐만 아니라 기능적 우수성도 뛰어남을 입증했다.
즉, 무청의 주요성분 중 하나인 카페오일말릭산(caffeoylmalic acid)의 경우 계절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다. 그런데, 가을에 수확한 무청이 봄에 수확한 무청과 비교해 카페오일말릭산을 더 많이 함유하고, 항비만 효과도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무청을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전환함으로써 국산 농산물의 활용도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 글로벌 K-기능성 식품산업 진출이 기대된다는 게 식품연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박호영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무청은 장 건강 개선, 비만 및 대사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친환경 천연소재”라면서 “국민 건강증진과 함께 K-푸드의 시장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