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생산자대표조직 촉구
농민신문 심재웅 기자 2026. 1. 15
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회장 김기범·충남 논산 양촌농협 조합장)은 외국산 냉동딸기 긴급 할당관세를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가공용 신선딸기에 대해서도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딸기생산자대표조직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빌딩 서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수입 냉동딸기 공세로 국산 가공용 신선딸기 소비가 위축됐고,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에 가공용 딸기를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본지 1월9일자 1·5면 보도).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원산지표시법)’에 따르면 카페·빵집 등에서 소비되는 딸기는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서 제외돼있다. 또한 정부는 물가를 안정화겠다며 2024∼2025년 시행한 외국산 냉동딸기 긴급 할당관세를 올 상반기까지 연장했다.
딸기생산자대표조직 임원진은 냉동딸기 수입은 장기적으로 국내 딸기 생산기반 약화로 이어진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음식점 내 딸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가 소비자 알 권리 보장과 국산 딸기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이들은 또 최근 딸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정상품 딸기는 산지폐기 없이 대부분 생식용이나 가공용으로 출하 중이라는 정보를 공유했다.
김기범 회장은 “관련 내용을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딸기산업을 지키기 위한 제도개선에 힘써 소비자에게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