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충북 청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세종사무소에서 열린 ‘영농형 태양광과 햇빛소득마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민 주도형 영농형 태양광 체계 필요”
경제성 변수와 기술적 과제 드러나…매전가격·구조 안전 등 쟁점 부상
농민신문 김소진 기자 2025. 12. 11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0일 충북 청주 농업관측세종사무소에서 ‘영농형 태양광과 햇빛소득마을’ 정책토론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햇빛소득마을 정책과 핵심 요소인 영농형 태양광의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한두봉 농경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가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직면한 실태를 깊이 있게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도출하는 데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해청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영농형 태양광 및 햇빛소득마을 추진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농업·농촌의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농민이 주도하는 영농형 태양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식량안보를 지킬 수 있는 관리·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경제성 분석 결과와 농민 수용성에 관한 연구도 공유됐다. 정학균 농경연 거시농정연구본부장은 “영농형 태양광의 경제성은 매전가격, 금리, 설치비 등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경제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수익성 유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술적 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신승욱 농어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영농형 태양광의 안전한 구조 설계, 자연재해 대응, 조사량 관리 등 기술적 과제를 제시하며, 향후 체계적인 기술 지원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론은 정재학 영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남재우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이사, 임철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 한이철 농경연 농촌정책연구실장, 최지선 농경연 부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영농형 태양광 정책의 현실성과 개선 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