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신년사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매진
먹거리 안정·식량안보 강화
농업 소득안전망 확충 의지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6. 1. 1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정 전반에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를 ‘농정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송 장관은 1일 신년사에서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등 구조적 변화를 직면한 동시에 인공지능(AI) 혁신,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열풍 등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며 “식량안보 등 농업 본연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농촌을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농정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농정 대전환을 위해 우선 농업을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우는 데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식량자급 목표를 상향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농지·예산 등을 체계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식량안보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튼튼한 식량안보 토대 위에 먹거리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년 국회에서 개정된 ‘양곡관리법’의 시행방안을 현장과 논의해 마련하고, 추진 중인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은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농촌의 미래에 대한 비전도 선보였다. 송 장관은 “AI·로봇 등 혁신기술을 농업·농촌에 접목하고 K-푸드,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성장동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K-푸드에 관해서는 “2030년까지 수출 목표를 210억달러로 잡았다”며 국가 수출전략품목으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책임 농정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지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공익직불금 확대와 함께 새로 도입되는 가격안정제를 통해 기초 소득안전망을 강화하고 농업수입안정보험·농작물재해보험 등 선택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농업세대 전환을 위한 인재양성 계획도 언급했다.
이재명정부 핵심 농정사업으로 꼽히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과 햇빛소득마을 조성 의지도 신년사에 담겼다. 쟁점 과제로는 농협·농지제도 개혁과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 등을 짚으며 “현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해결하겠다”고 했다.
송 장관은 “‘현장과 함께 달리는 농정, 신속한 국민 체감형 성과’로 현장 기대에 응답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