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업신문] 올해 쌀 최종 생산량 353만9천톤…예상보다 3만5천톤 줄어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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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씨무늬병·가을 저일조 ‘복합 악재’

수확기 산지·소비자가격은 하락 추세



한국농업신문 박현욱 기자 2025. 11. 14



2025년산 쌀 최종 생산량이 353만9000톤으로 확정되며 정부의 10월 예상치보다 3만5000톤(&#8211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생산량이 줄었지만 단수는 전년·평년을 상회해, 향후 수급 흐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생산단수는 10a당 522kg으로 전년(514kg)보다 8kg, 평년(518kg)보다 4kg 더 많았다. 생산량 감소가 면적 변화보다는 깨씨무늬병 확산, 9월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등 기상·병해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러한 리스크를 고려해 이미 지난 10월 13일 초과 생산량 중 1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종 생산량이 예상보다 줄면서 초과 생산량 규모도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1월 말 발표될 쌀 소비량 자료를 반영해 수급을 다시 정밀 전망하고 내년도 공급 조절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수확은 가을 잦은 비로 다소 지연됐으나 11월 들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됐다. 벼베기 진행률은 10월 28일 66.8%에서 11월 11일 98.2%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러나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산지·소비자 쌀값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지 가격은 20kg 기준 10월 초 6만1988원에서 11월 5일 5만6954원까지 내려갔고, 소비자 가격도 같은 기간 6만8435원에서 6만4804원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이를 ‘안정 흐름’으로 설명하지만, 농가의 체감은 다르다. 한 산지 관계자는 “수확기 가격 하락은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로 농가 소득을 직격한다”며 “생산량 감소가 가격 방어로 이어질지 불확실해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벼 매입가, 산지·소비자 가격, 민간 재고 등 수급지표를 면밀히 점검해 농가의 우려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확기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며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 완화를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