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쌀’ 재고 부족·가격 상승에…공공비축미 대여 절차 착수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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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산지 수요조사 후 공급량 결정

생산자 “물량·시기 결정 신중해야” 우려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6. 2. 10



정부가 공공비축미를 대여 방식으로 방출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수요업체들을 대상으로 필요물량을 조사한 뒤 공급량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쌀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관리양곡 공급방안을 신속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방출 계획을 밝힌 데는 9일 발표된 산지 쌀값이 영향을 끼쳤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월5일자 산지 쌀값은 23만232원으로 1월25일자(22만9328원)보다 0.4%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4순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보다 앞선 이달 4일 농가·농협 등의 벼 보유 현황에 대한 행정조사를 시행했다. 일부 농가들의 출하 지연으로 산지 쌀값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산지 재고가 예상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자 공공비축미 방출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공급물량을 산정하고자 산지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시행하고, 조사 결과와 현장 재고 상황 등을 고려해 공급물량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자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임병희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공공비축미 방출은 시기가 중요하다”며 “올 수확기 영향이 없도록 물량과 시기를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