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대아청과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26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산지 주요 저장창고를 직접 방문해 배추의 상품성을 면밀히 파악했다. (주)대아청과 제공
대아청과, 2026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 발표
전·평년 대비 물량 줄었지만 감모율 또한 감소 전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6. 3. 9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최대 무·배추 취급 도매시장법인인 (주)대아청과(대표 이상용)가 2026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아청과는 월동배추를 저장한 출하자 및 출하조직, 저장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약 30일간 저장배추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주요 저장창고를 직접 방문해 저장배추의 상품성을 면밀히 파악했다.
대아청과에 따르면 2026년산 저장배추는 10톤 트럭 총 7286대 분량으로, 최근 3년 평균 저장량인 8041대 대비 9.4% 감소, 전년 7685대 대비 5.2% 감소했다. 산지 수확·저장 작업은 3월 초·중순경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며, 창고 저장물량은 3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대아청과는 “올해 저장물량은 줄었지만 상품성이 우수한 물량 위주로 저장이 이뤄져 출하 과정에서의 감모율은 평년 대비 감소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평년과 유사한 수준을 형성해 시세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 예측했다.
아울러 후기작인 하우스 배추와 터널 및 노지 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생육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올해 저장배추 저장물량은 평년 대비 감소했지만 상품성이 양호한 물량 위주로 저장이 이뤄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향후 소비 회복 여부와 수입 김치 수요 등 다양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아청과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와 향후 주간 단위로 발표될 창고 반출량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지 출하자들이 스스로 창고 반출 계획을 수립해 적정물량이 안정적으로 출하될 수 있도록 시기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대아청과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저장배추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16년째 이어온 전수조사를 통해 대아청과는 저장배추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가격 등락 폭 완화를 통한 민감품목의 수급 안정, 출하자 수취가격 제고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아청과는 이번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 발표 이후 저장무와 저장양배추 전수조사, 창고 반출량 조사 등을 진행해 그 결과와 산지 수급 상황을 유통인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