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겨울무·당근·양배추 수급안정·가격지지 총력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2026. 1. 30
제주산 월동채소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이상 하락한 가운데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160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가락시장 1월28일 기준 1월 평균가격은 당근 20kg 상품이 2만334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9% 하락했다.&#160
양배추 8kg 상품은 649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1%, 월동무 20kg 상품은 1만3111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3% 떨어졌다.&#160
제주농협 관계자는 “저장물량 처리 지연과 생산·출하량 증가 및 소비 부진으로 당근을 비롯한 대부분의 월동채소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이라며 “양배추의 경우 2월 중순 이후 출하 물량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60
제주농협은 이에 품목별 자조금 단체 및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와 함께 당근 시장격리사업, 겨울무 분산출하 운송비 지원사업, 양배추 조기·분산 출하 지원사업을 추진해 수급 불균형 해소에 나서고 있다.&#160
또 제주농협채소조공법인을 통해 이마트, 서원유통 등 대형 유통업체와 겨울채소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제주물산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달에는 ‘제주 겨울채소 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대규모 홍보·판촉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춘협 제주농협 본부장은 “제주 겨울채소는 국민의 밥상을 책임지는 핵심 농산물이자 제주 1차산업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장 중심의 점검과 선제적인 수급 대응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마케팅 지원으로 제주 겨울채소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