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한종협 “농협 쇄신안, 위기 타개 결단…자율 혁신으로 신뢰 회복해야”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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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성명서 내놔

강호동 회장 사과·쇄신안에 “조직 정상화 결단” 평가

“개혁의 최종 목표는 농민 실익 증진”



농민신문 김소진 기자 2026. 1. 13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13일 오전) 대국민 사과와 자체 쇄신안은, 현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조직을 정상화하겠다는 경영진의 결단”이라며 “농협중앙회의 고강도 자체 쇄신안에 주목하며, 자율적인 혁신을 통한 신뢰 회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종협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책임 경영 의지를 밝힌 선제적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강 회장이 관례적으로 겸직해 온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 사임을 발표하고, 경영 전반에 대해 사업전담대표이사 등에게 맡기겠다고 선언한 것은 권한 분산과 지배구조 개선의 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주요 임원진의 사퇴 표명과 논란이 된 해외 출장 숙박비 초과분 전액 환입 결정은 조직의 도덕적 해이를 바로잡겠다는 구체적 실천의지로 보인다”며 “농협은 이 약속을 즉각 이행하여 조직 쇄신의 진정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 전문가 중심의 ‘농협개혁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개선안을 주문했다. 한종협은 “농협이 구성하기로 한 ‘농협개혁위원회’는 법조계·학계·농업계·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가 주축이 되어 중앙회장 선출 방식과 선거 제도 등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며 “위원회는 형식적 기구에 그치지 말고, 농협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도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종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감사는 농협의 공적 책임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감독 기관의 역할임을 인정한다”면서도 “협동조합의 발전은 자율성을 기반으로 할 때 의미가 있고 지속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개혁의 주체인 농협이 스스로 강도 높은 쇄신안을 내놓은 만큼,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조치보다는 조직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고 기다려주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농협개혁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협조에 주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쇄신의 목표가 ‘농민 실익 증진’이라는 농협의 설립 목적에 닿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종협은 “이번 쇄신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사태 수습이 아니라, 농협 본연의 경쟁력 강화여야 한다”며 “농협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약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농업인 소득증대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내 개혁의 당위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농협은 금융&#8901유통&#8901경제사업 등 다방면에서 농업인의 실익 증진과 경제적&#8901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농협이라는 중추적 조직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