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컬리 김포 물류센터에서 새벽배송 농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달걀, 생식용 식육 등 식중독 우려 축산물 집중 관리
AI 신기술 적용 검사체계 구축
식약처, ‘2026년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계획’ 수립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6. 1. 16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농축수산물의 안전한 공급환경을 조성하고 효율적 안전관리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2026년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 운영한다.
#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안전기반 강화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등 비대면 소비문화를 반영, 새벽배송 등 온라인 유통 농축수산물의 수거ㆍ검사를 지난해 1499건에서 2510건으로 확대하고, 축산물 보관ㆍ운반 과정의 냉장ㆍ냉동 적정성 여부를 지속 점검한다.
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가정간편식 형태 축산물(불고기, 곰탕, 햄ㆍ소시지 등) 수거ㆍ검사와 가공업체 위생점검을 지속하고, 축산물 잔류농약 검사는 최신 시험검사법을 반영, 기존 31종의 검사항목을 최대 118종까지 확대 실시한다.
보양식 시장에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는 염소고기와 추출가공품 등에 대해서는 도축ㆍ처리ㆍ가공ㆍ유통ㆍ판매 등 전 과정에서 불법도축 등 부정 원료(식육) 유통ㆍ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안전관리 취약 분야 등 위험요인 대응
최근 증가하는 살모넬라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는 달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달걀 위주 검사에서 산란계 농장 살모넬라 오염도까지 조사하고 개선해 나가는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살모넬라 검사용 달걀 시료수를 20개에서 40개로 확대한다. 또, 살모넬라 오염 달걀 등의 신속한 유통 차단을 위해 농장주나 영업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신속검사키트를 개발한다.
식중독균 부적합률이 10.6%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육회, 뭉티기 등 생식용 식육ㆍ포장육에 대한 안전관리는 특정 기간 집중 점검 방식에서 연중 상시 점검 방식으로 전환, 수거ㆍ검사를 100건에서 250건으로 2.5배 확대 실시한다. 전용 칼ㆍ도구 사용, 온도관리 등 영업자가 지켜야 할 것과 온라인 구입 육회제품 상태 확인 및 신속한 섭취 등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것을 담은 제조ㆍ유통ㆍ소비 전 단계 안전관리 가이드를 배포하고 홍보도 강화한다.
유통 초기 단계 도매시장에서 생식용 굴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하고, 양식용 활어는 동물용의약품 신속검사키트 검사 항목을 지난해 12종에서 20종으로 확대, 유통 초기 부적합 수산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영업등록 의무가 없어 위생관리 수단이 제한적인 단순처리 농수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농수산물 생산업체가 자율적인 위생점검을 실시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깐마늘과 마른미역 분야에서 시범사업을 한다.
또한, 생산자-소비자 간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되는 로컬푸드직매장 등은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수거 대상에서 제외될 우려가 있어, 직매장 판매 농산물 수거ㆍ검사를 지난해 500건에서 600건으로 확대,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 AI 빅데이터 기반 사전 예측ㆍ관리 시스템 도입
농산물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정확성, 예측성 등을 높이기 위해 잔류농약 검사결과, 기상 관측자료 등 빅데이터를 AI로 분석, 부적합 발생 가능성이 큰 품목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점 수거 품목을 선정하는 등 AI 기반 선제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AI 식육검사 체계를 올해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소ㆍ돼지 식육에서 주삿바늘, 화농(고름), 뼛조각. 플라스틱 등의 위해성ㆍ혐오성 이물 검출률과 정확도를 높이는 AI 식육 이물 검출기 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농축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 불안을 해소, 농축수산물 유통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지자체와 협업해 농축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축수산물이 공급ㆍ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