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이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온라인 유통모델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해당 사업의 홍보 이미지. 농협경제지주
농협, 커머스 플랫폼 ‘마이픽셀’과 손잡고
지역농협 출하 농산물 인플루언서가 소개
농민신문 김인경 기자 2025. 11. 10
전북 익산원예농협은 요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고구마·샤인머스캣 등 농산물을 팔아주겠다는 인플루언서가 줄을 섰기 때문이다. 비결은 판매자와 인플루언서를 이어주는 커머스 플랫폼 ‘마이픽셀’에 상품을 올린 것.
이우열 익산원예농협 과장은 “고구마 등 농산물을 해당 사이트에 등록하고 며칠 안돼 인플루언서 23명이 제품 판매 의사를 밝혔다”면서 “농가들의 판로가 늘어나는 만큼 농가수취가격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이 최근 인플루언서 기반 커머스 플랫폼 ‘마이픽셀’과 손잡고 새로운 유통모델에 뛰어들어 눈길을 끈다. 지역농협이 해당 홈페이지에 판매하고자 하는 농산물의 상품정보를 입력하면 인플루언서가 여러 상품 중 자신의 구독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고르는 방식이다.
인플루언서는 영상이나 이미지 등 판매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동구매 방식으로 구독자에게 판매 대행한다. 배송은 지역농협이 맡는다.
이번 사업은 농협경제지주가 지역농협의 온라인 판매와 홍보의 어려움을 덜고자 추진됐다. 11월 기준 전국 16곳의 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광역연합사업단 등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는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산지유통부 관계자는 “사업운영을 대폭 지원하는 한편 정산금 보호 시스템 구축을 통한 거래 안정성 확보 등으로 지역농협의 온라인 판매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는 “마케팅 역량 강화과 판매채널 다양화를 원하는 지역농협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의미있는 시도”라면서 “앞으로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해 농산물 유통혁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