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수매비축한 양파 2만5000톤 중 1만5000톤을 시장격리 차원에서 베트남, 대만, 일본, 말련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사진=식품저널DB
농할 지원, 자조금 연계 홍보ㆍ할인행사
농식품부, 수급 안정 위한 선제적 대책 추진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6. 2. 4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도매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2026년산 산지 포전거래 부진 등에 따라 도매가격 회복과 수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 수급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일반적으로 저장양파는 햇양파 수확 전인 1∼3월 도매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나, 2025년산 저장양파는 재고량이 증가했고, 수요가 감소하는 한편, 품위가 좋지 않은 물량이 출하되는 등 복합적 요인으로 1월 도매가격이 전ㆍ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3월에도 현재의 도매가격이 유지되면 산지 포전거래, 햇양파 수급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단기적인 수급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월 28일과 이달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유통법인, 도매법인, 생산자단체, 자조금 등과 양파 수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정부 수매비축 물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하는 방안, 수요 감소에 따른 소비 촉진, 도매시장 상장 양파의 선별ㆍ품질 강화 및 3월 조생종 양파 출하 전까지 수입산 양파에 대한 관리ㆍ감독 강화 등을 주로 논의했다.
정부는 수매비축한 양파 2만5000톤 중 1만5000톤을 시장격리 차원에서 베트남, 대만, 일본, 말련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잔여물량 9600톤은 3월 하순 햇양파 출하 이후 가격 급등과 같이 급격한 수급 불안이 일어날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대형ㆍ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 지원(최대 40%, 2.5~16)을 실시하고, 3월에는 농협경제지주와 자조금을 연계, 국산 양파 홍보 및 할인 지원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상장 양파에 대한 품질 선별도 강화한다. 저장 상태가 불량하거나 상품성 낮은 양파의 무분별한 출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협, 생산자단체 간 유통 협약을 통해 도매시장 내 가격 하락 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3월 조생종 양파 출하 전까지 소관 관계부처(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수입산 양파의 불법 통관 및 잔류농약 검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공조체계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