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박생산자연합회가 12월 22일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국내 수박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 김정문 한국수박생산자연합회 회장.
수박연합회 2025년 정기총회
세미나·유공자 시상도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이두현 기자 2025. 12. 23
한국수박생산자연합회가 12월 22일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전국의 수박 생산 농가가 모여 국내 수박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수박연합회는 각종 기자재 설명과 수박 관리 방안에 대한 발표를 마련해 참여 회원 농가의 생산 기술 향상을 도모했다. 이어진 세미나 자리에서도 각지의 생산 농가들이 저마다의 재배 현황과 생산 기술을 공유했다.
이날 총회를 이끈 김정문 수박연합회장은 개별 생산 농가의 규모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문 회장은 “1000평 남짓 농사를 지어서는 제대로 인력을 투입하기도 어렵고 자신을 갈아 넣어 겨우 소득을 내는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우리도 이제 농사꾼의 차원을 넘어 사업의 영역으로 농업을 경영해 나가며 규모화의 경제를 이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선 국내 수박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농촌진흥청장 표창은 정광수 수박연합회 강원도지회장, 박시형 경북 영양군 농업주사, 농협중앙회장 표창은 고갑석 수박연합회 운영위원, 김경숙 성산농장 대표, 박병모 봉화군 수박연구회장, 수박연합회장 감사패는 김용진 진천군 농협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남기순 진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각각 수상했다.
# 인터뷰-김정문 한국수박생산자연합회 회장
“노지 수박 재해보험 적용 지속 대응”
“수박은 여름철 대표적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수박 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생산자 간 연계와 단합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국내 과일 산업에서 수박이 지닌 위상에 걸맞게 한국수박생산자연합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기총회에서 만난 김정문 수박연합회장은 연합회의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상이변 등 수박 생산 농가가 처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자들이 힘을 합쳐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정문 회장은 수박 산지의 시급한 문제로 노지 수박 재해보험 적용을 손꼽았다. 그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이 잦아지며 노지 수박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난해 1년 노지 수박 재해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원래 계획대로면 올해 전국으로 확산 시행해야 했지만 흐지부지됐다. 올해 2차년 시범사업을 진행한 만큼 내년에는 전국의 노지 수박을 대상으로 재해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후변화로 인해 산지 농가 역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생산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촌진흥청, 지역의 농업기술센터 등과 함께 연대하며 수박 생산 기술 발전과 보급에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