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식품저널] 비파잎, 갱년기 여성 증상 개선 효과…동물실험서 확인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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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파 잎과 열매. 사진=농진청




농진청 연구 결과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5. 12. 16




국내에서 재배한 비파잎이 갱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혈중 지질 증가, 인지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이승돈 청장) 연구팀은 비파잎을 실험 식이의 1% 수준으로 배합, 12주간 갱년기 모델 마우스에 투여한 뒤 변화를 분석한 결과, 혈중 총콜레스테롤은 20%,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은 33%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미로 탈출 시간이 40% 이상 단축되는 등 학습ㆍ공간 기억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기분과 정서 안정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수준도 30% 증가했다.

비파잎을 섭취한 실험군의 골밀도는 22.8% 회복됐으며, 뼈 내부를 구성하는 그물망 모양의 미세한 뼈 기둥이나 조각들인 뼈 소주 간 거리가 19% 줄어 정상군 수준에 가깝게 개선됐다. 뼈 분해를 억제하는 인자(OPG)는 48% 증가했으며, 뼈 분해를 촉진하는 인자(RANKL)는 79% 줄었다.

연구팀은 이를 종합해 비파잎 섭취가 갱년기 인지 기능과 정서 개선, 폐경 여성의 뼈 재생과 뼈 대사 균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비파잎에서 갱년기 여성의 혈중 지질 및 뇌ㆍ뼈 건강 개선 효과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농진청은 이번 결과를 특허출원 하고 기능성 원료 생산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

농진청 푸드테크소재과 김진숙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파잎 부산물이 기능성 가공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과학적 근거를 얻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비파잎 기능성 연구를 확대하고 나아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