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서울 휘발유 평균 1ℓ당 1842원 넘어
경유값 상승폭은 더 커…94원 올라
농민신문 김은진 기자 2026. 3. 4
중동 사태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1ℓ당 54.08원 오른 1842.5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2개월 반 만에 급격한 변동을 보였다. 서울 주유소 중 휘발유 판매가가 2000원대 넘어선 곳도 있다.
국내 주유소 가격은 통상 2~3주 차이를 두고 국제 유가 변동이 반영되는데, 전쟁 확산 우려 등에 따라 주유 수요가 늘고 환율까지 150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유가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역시 1ℓ당 54.48원 상승한 1777.52원으로 집계된다.
경유 가격의 상승폭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의 서울 평균 가격은 1ℓ당 1804.05원으로 전날보다 96.62원이나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1728.85원으로 하루 만에 1700원을 넘어섰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1배럴당 81.4달러로 전장보다 3.66달러(4.71%) 올랐다. 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33달러(4.67%) 상승한 1배럴당 7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