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TF를 주재하고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
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TF 개최
AI 방역 조치 강화…필요 시 달걀 수급방안 마련
새해 첫날부터 대중교통 정액패스 사용 가능
대학생·산단근로자 대상 ‘천원의 아침밥’ 시행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12. 31
정부가 국민의 필수 생계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태스크포스(TF)를 열고 소비자 물가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 방안과 연말연시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내년 상반기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원가 절감 노력을 쏟는 한편 인상 시기를 분산·이연한다는 방침이다.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도 추진한다. 특히 달걀가격 안정을 위해 최근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필요할 경우 달걀 수급 안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비 부담 완화 방안으로 대중교통 정액패스(모두의 카드)를 출시한다. 패스는 수도권 일반형 기준 6만2000원으로, 전국 어디서나 해당 패스를 이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기준금액을 초과한 이용분은 환급해준다.
대학생에게만 제공했던 ‘천원의 아침밥’은 내년부터 산단 근로자까지 대상을 넓혀 추진한다.
취약계층 난방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 3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유공자를 대상으로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을 감면해준다. 취약계층 3000가구의 열악한 연탄보일러를 안전한 난방시설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령층 난방·건강대책도 내놓았다. 전국 경로당에 내년 3월까지 난방비 월 4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뼈대다. 또 고령층 가구를 방문하거나 전화해 이들의 건강 상태를 적극 돌본다.
더불어 정부는 이같은 복지정책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단전, 단수, 통신비 체납 등 위기 징후 빅데이터를 분석해 복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말연시 인파밀집지역 안전관리와 동절기 재난 예방에도 집중한다. 전국 소방관서는 내년 2월까지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가고 설 명절에 대비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69곳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해넘이·해맞이 행사로 인파가 몰리는 강원 강릉시 정동진, 부산 수영구 광안리 등 9개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구 부총리는 “한층 민생경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임하겠다”면서 “국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