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김포 순무’ 되살리기 팔걷어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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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김포문수산순무작목반 민경수 반장(가운데)과 양승혁 총무(오른쪽), 이철주 신김포농협 월곶지점장이 김포 순무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생산거점단지 조성사업 추진

상표등록·가공장비 지원 등

지역특화 가공품 개발 박차



농민신문 김포=최상구 기자 2025. 11. 21



인천 강화도 순무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던 경기 김포 순무의 이름을 되살리기 위해 지역농민들이 나섰다. 김포지역은 예로부터 순무를 재배했으나 면적이 작고 조직화가 미흡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김포시 월곶면 농가 10명이 지난해 7월 ‘김포문수산순무작목반’을 결성, 본격적인 생산과 유통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김포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 2025년 경기도 ‘지역활력화 작목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김포 특산물 순무 생산 거점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목반은 도비와 시비 각각 50%씩 총 2억원을 지원받아 우량종자 생산포장 조성, 시설하우스 설치 등 생산기반 확충과 상표 등록, 가공 장비 지원을 통한 지역 특화 가공품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로부터 순무김치의 골마지 제거 기술을 전수받는 등 품질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10농가 재배 면적은 6.6㏊(2만평)로 생산량은 20t가량이다. 순무 본래의 맛을 살리기 위해 8월말 파종, 11월 중순에 수확하는 가을 작형 농법에 주력한다. 이는 순무가 서리를 한두차례 맞으면 육질이 단단해져 저장성과 상품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작목반은 밝혔다.

생산된 순무의 70%는 ‘문수산 순무김치’로 가공해 판매한다. 나머지는 직거래 등으로 유통된다. 신김포농협은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문수산 순무김치’를 판매하고 김장용 생순무도 선보인다. 향후에는 농협 내부 조직으로 전환해 육성할 계획이다.

작목반은 순무씨기름 개발을 검토 중이며, 봄철에는 순무꽃밭을 조성해 개방하는 등 경관농업 자원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경수 작목반 회장은 “김포는 흰색 토종 순무뿐 아니라 보라색 순무의 주산지로, 맛과 품질 모두 뛰어난 지역”이라며 “작목반을 확대해 김포 순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득작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