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한농연 “농민 울리는 쌀값 왜곡 보도 멈춰야”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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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성명서 내놔

“쌀값 반등, 정책 실패 아닌 성과”

밥 한 공기 300원 수준…“물가 주범 몰지 말고 농민 고충 살펴야”



농민신문 김소진 기자 2026. 2. 11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11일 성명을 내고 산지 쌀값을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정부 정책을 비판한 언론 보도에 유감을 표명했다.

한농연
한농연은 “10일 한 일간지는 ‘쌀값 급등 반년, ‘먹사니즘’은 어디로 갔나’라는 기사를 통해 20㎏ 기준 쌀값이 6만원을 넘어서며 자영업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는 농민 불만을 달래기 위한 정책 실패의 결과라고 보도했다”며 “지난 몇 년 동안 내리막길을 걷던 쌀값이 반등세로 접어들며 정상화된 것을 두고 응원은 못 할망정 정책 실패라 폄하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범 농업계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산지 쌀값을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며 “사실을 왜곡해 여론을 호도하는 보도에 농심(農心)이 들끓고 있다”고 비판했다.

쌀값이 선제적 수급 조치의 성과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농연은 “현재 쌀값은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급 조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통한 적정 생산 유도, 공공 비축 및 시장격리 물량 확대, 천원의 아침밥 확대 등 시장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했다. 이어 “수확기 쌀값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순 방출이 아닌 대여 방식을 최초로 도입하여 신곡 초과 생산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고 덧붙였다.

현재 쌀값이 과도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한농연은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약 150g 내외임을 고려하면 실제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g(밥 한 공기 분)당 300원 수준인 쌀은 전반적인 물가 대비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과반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이 물가 안정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농민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농연은 “순수하게 국민을 생각했다면 수년째 1000만원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인 농업소득, 농민의 고충은 보이지 않는지 묻고 싶다”며 “물가를 강조하며 쌀값, 정부 양곡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언론의 의도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