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결제추정액 66조2109억원
전년 대비 12.7% ↑….월별 성장세는 둔화
농민신문 심재웅 기자 2026. 1. 28
지난해 쿠팡 결제추정금액이 66조원을 넘겼다. 다만 연말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인한 ‘탈팡(쿠팡 회원 탈퇴)’과 불매 여론 확산으로 최근 성장세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앱)·결제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5년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66조1209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58조7137억원)보다 12.6% 증가했다. 결제추정금액은 신용·체크카드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것으로 실제 매출과 차이가 있지만 매출 추이를 가늠할 수 있다.
쿠팡의 2025년 결제추정금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최근 월별 성장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해 8월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5조6118억원을 기록한 이후 11월(5조8928억원)까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2월에는 5조5776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달 대비 5.3% 줄어들었다. 11월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 이후 사과와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는 여론이 소비자 사이에 형성되면서 실제 매출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쿠팡을 향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입점 업계는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관한 쿠팡의 대응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7일 논평을 통해 “‘탈팡’으로 인한 입점 소상공인의 막대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대책과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손실 보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