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공공형 계절근로 농협 200곳 목표”…비용 지원 꼭 필요
2026.03.06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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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20일 전남농협본부에서 진행된 2027년 공공형 계절근로제 설명회에서 농협 직원들이 운영 방식에 대해 듣고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 관심 증대

올해 130여곳 4800명 투입

기숙사 지원사업도 기대감

국민연금·상시노동자 산정 등

‘통합예산’으로 한번에 해결을



농민신문 김해대 기자 2026. 3. 5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공공형 계절근로제’에 대한 농촌현장 관심이 또 한번 고조되고 있다. 올해는 참여 농협이 130곳 이상으로 크게 늘었고, 농협 유휴건물을 활용한 공동숙소 리모델링 사업도 첫발을 내딛는 등 제도 운영에 많은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계절근로 외국인 노동자 국민연금 의무가입과 상시 노동자 포함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의 문제가 수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올해는 반드시 문제를 풀고 넘어가야 한다는 현장 요구가 나온다.

◆영농철 앞두고 열기 ‘후끈’=올해로 본시행 4년째를 맞는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계절근로 외국인 노동자를 입국시키면 농협이 이들을 직접 고용해 하루 단위로 농가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 농협 130여곳에서 계절근로 노동자 4800여명이 일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직접 운영 예산을 지원하는 농협이 130곳이지만, 올해부터는 희망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돼 참여 농협이 많게는 140곳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참여 농협을 200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는 사업 미참여 농협을 대상으로 도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2027년 사업 준비에도 동시에 착수했다. 2월20일 전남도를 시작으로 이달 11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는 매번 농협 50여곳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5∼7월에는 편성돼야 하기 때문에 연초부터 미참여 농협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있다”며 “사업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제도개선에 반영해 참여 농협 200곳을 조기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장 관심이 늘어난 건 사업 관련 각종 제약들이 상당 부분 해소된 영향이 있다. 지난해부터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육묘장 등에 유휴 계절근로 노동자 투입이 허용됐다. 지난해 인력가동률은 89.1%로 전년에 비해 6.2%포인트 상승했다.

또 올해부터는 농협의 유휴자산을 숙소로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농업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 시행지침’이 개정돼 기대감을 키운다. 지금까지 외국인 노동자를 꺼리는 문화로 농협들은 숙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올해 정부·지자체 예산 35억원이 편성돼 1곳당 3억5000만원씩 총 10곳에 지원된다. 이달 9일까지 올해 참여 희망 농협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