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임차 내역부터 실거래가·토양정보까지···‘농지공간포털’서 한눈에
한국농어민신문 홍란 기자 2025. 12. 12
소유 또는 임차한 농지 내역과 실거래가, 토양 정보 등 다양한 농지 관련 데이터를 ‘농지공간포털’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0일 농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농지공간포털’ 기능을 대폭 개선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획재정부의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과제’의 하나로 추진됐다.
가장 큰 변화는 본인 소유·임차 농지의 일괄 조회 기능이다. 그동안은 농지가 위치한 지역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 수수료를 내고 등본을 발급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온라인 본인인증만 거치면 소유·임차 농지를 무료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농지 관련 데이터 제공 범위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에는 농지공간포털에서 농지 지번을 입력하면 농지정보,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개별공시지가 등 5종의 정보만 조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편 이후에는 기존 정보 5종에 △농지 실거래가 정보(한국부동산원) △토양정보(농촌진흥청)까지 연계돼 총 7종의 정보를 한 화면에 제공한다.
이로써 귀농·귀촌을 준비하거나 농지를 늘리려는 이용자들은 농지의 실제 거래 가격 흐름과 작물 재배에 필요한 토양 적합성까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농촌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해 도입된 ‘농촌 체류형 쉼터’ 등록 정보도 새롭게 제공된다. 본인인증을 거치면 쉼터의 건축 면적, 생활 설비 여부, 설치 연월일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윤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처장은 “이번 개편은 흩어져 있던 농지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농지정보 정비를 유도해 데이터 신뢰도까지 향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농업인의 편의를 높이고 효율적인 농지 관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