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정부 ‘R&ampD 강화’ 기조···농진청 예산 840억 증액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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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심사 통과


농업기술 협력지원 104억 편성

데이터기반 농업 활성화 33억

피지컬 AI로봇 예산 전액 부활

병해충 예찰방제 사업 82억 편성

농작업 재해예방·안전교육 강화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2025. 11. 18



농촌진흥청의 2026년 예산안이 당초 정부안과 비교해 840억원이 증액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농촌진흥청의 증액된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돼 예결특위의 심사만 남겨 놓게 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1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의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안을 심사했다. 이 결과 농촌진흥청의 2026년도 예산안은 당초 1조1325억원보다 840억원이 증액된 1조2165억원으로 국회 농해수위 심사를 통과했다.

농촌진흥청의 내년 예산안이 증액된 분야는 기술보급 분야 490억원, 연구개발 분야 271억원, 정보화사업 분야 38억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운영 41억원 등이다.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기술보급 분야와 연구개발 분야다. 구체적으로는 기술보급 분야 중 △농업기술 협력지원에 약 104억원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사업에 약 82억원 △데이터 기반 농업 활성화 사업에 33억원 △농작업 재해 예방과 농업기계 안전교육 사업에 156억원 △농촌자원 소득화 지원 및 농산업 교육훈련 지원 사업에 100억원 등이다. 연구개발 분야는 △데이터 기반 농업관측을 위한 위성영상 활용 기술개발 사업 10억7000만원 △농업·농촌·국민 체감 AX전환 기술개발 사업 21억원 △영농형태양광 기반 농가 고소득작물 생산 기술개발 75억원 등이다.

이번 국회 농해수위 심사 결과를 두고선 이재명 정부가 R&D(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련 예산을 늘리는 기조에 따라, 농업 분야 연구개발의 컨트롤타워인 농촌진흥청의 예산도 정부 정책 기조를 뒷받침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기조는 지난 10월 실시된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당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 의원은 “내년 국가 전체 연구개발 예산이 올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데, 농업 분야 연구개발을 관장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의) 예산은 10% 증액에 불과하다”고 지적했고, 이원택 더불어민주당(군산·김제·부안을) 의원 역시 “기후위기 분야 또는 작물개발 실용화, 병충해, 종자 쪽에선 연구개발 예산이 증액된 측면이 있는데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국회 농해수위 심사 과정에서 복구된 사업도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 자동화와 로봇화의 핵심 기술인 ‘피지컬AI 기반 자율 농작업·농기계 및 로봇 개발’ 사업에 7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정부안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이번 국회 농해수위 심사를 통해 삭감된 75억원 전액이 증액돼 반영된 것.

이처럼 농촌진흥청 예산안이 상임위인 농해수위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이제 눈은 예결특위로 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정부안에서 원했던 사업이 있었는데 (삭감이 된 사업과 예산 등) 부족한 부분을 국회 농해수위에서 잘 심의해 보완해 준 결과다”며 “예결특위의 최종 심사까지 (예산안이 반영되도록) 잘 설명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