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김치연구소가 지난 4일, 글로벌 김치 팩토리 전략연구사업을 시작하는 킥오프 워크숍을 가졌다.
김치연구소, 산학연 공동 추진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6. 3. 10
세계김치연구소가 김치 제조공정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준화하고, 세계 어디에서나 적용이 가능한 ‘표준형 김치 생산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가 지난 4일 ‘글로벌 표준 김치팩토리 전략연구사업’을 위한 회으를 갖고, 산학연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치 제조설비와 운영기술의 해외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김치 생산 인프라 구축과정에 한국형 제조기술이 표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산업기반 확보에 나선 것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김치시장이 성장하면서 경쟁국들이 김치산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있어 김치 제조기술과 생산공정의 국제표준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게 중요해졌다. 후발국 중심으로 규제와 기준이 형성될 경우 국내기업의 해외인증이나 규제대응과정에 불리해질 수 있고, 수출경쟁력 및 김치종주국이라는 산업적 위상에 영향을 미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치연구소는 김치 제조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적으로 정립하고 산업적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남대학교, 가공설비기업인 텔스타(주), ㈜명성, ㈜이그린테크, ㈜정광 등이 참여하는 공동연구에 들어간 것. 연구진은 향후 배추 전처리, 세척, 탈수, 양념 혼합, 발효 등 김치 제도의 핵심공정을 분석해 표준공정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K-김치 팩토리 표준 플랫폼을 개발하고, 생산 규모와 지역 환경에 맞는 김치생산라인을 설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김치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김치 제조설비와 생산시스템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민승기 세계김치연구소 글로벌융합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김치 제조공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표준화하고, 스마트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면서 “향후 국제 표준화 활동과 연계해 K-김치 생산기술의 글로벌 표준 정립을 추진하고, 김치 제조기술과 설비가 세계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