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미래전략연구소 조사
절반 이상 “농업가치 헌법 반영”
농업·농촌에 관심, 긍정적이지만
2년 전보다 관심도 떨어져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2025. 11. 21
도시민 10명 중 8명은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농업의 가치를 헌법에 반영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도와 긍정적 이미지는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는 19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7개 특·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0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80%에 달했다.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15.2%,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은 4.8%였다.
‘농업 가치의 헌법 반영 여부’에 대해서는 53.5%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33.7%,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은 12.8%로 나타났다.
헌법 반영과 관련해 농협은 “2017년 추진한 농업가치 헌법 반영 1000만명 서명운동에 이어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담길 수 있도록 새로운 범국민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도와 긍정적 이미지는 여전히 높지만 2년 전 조사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도’와 ‘긍정적 이미지’는 각각 61.3%와 77%로 2023년 조사 대비 각각 18.8%p, 6.3%p 하락했다. ‘국산 농축산물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인식 역시 2023년 62.9%에서 2025년에는 54.2%로 낮아졌다.
식량안보 인식 조사에서는 불안하다는 응답이 34.4%로 안전하다는 응답 23.7%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후 위기와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도시민의 식량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농협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