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가을장마 피해 대책 마련하라’···농업인의 날에 강원 농민들 기자회견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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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11월 11일 원주댄싱공연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을장마로 인한 농업 피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을장마 피해 대책 마련하라’···농업인의 날에 강원 농민들 기자회견



한국농어민신문 원주=이우정 기자 2025. 11. 13



62년전 원주에서 처음 시작된 농업인의 날이 1996년 국가 기념일 제정 이후 처음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역사적인 날, 강원 농민이라면 축하하고 기뻐하며 웃음이 넘쳐야 할 이날에 가을장마로 인한 피해로 마냥 웃을 수 없는 강원 농민들의 곡소리가 현장을 메우고 있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11월 11일 원주댄싱공연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을장마로 인한 농업 피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후재난! 밭작물 피해! 대책을 마련하라’, ‘가을장마는 기후재난이다! 강원도 밭작물피해 대책을 마련하라!''’, ‘가을장마 기후재난 밭작물 농업재해 심각하다! 생산비보전 피해대책 마련하라!!’, ‘내란장관 농업정책 실패! 송미령은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가을장마에 따른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배추는 무름병과 각종 병해충 등으로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했고 들깨, 콩, 수수 등 잡곡류는 잦은 비에 곰팡이병이 발생하는가 하면 알이 차지 않아 쭉정이만 있는 등 올해 가을장마가 밭작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 심각한 상황이다”며 “하지만 정부와 강원도 시군청의 대응은 미흡하기만 하다. 11월 14일까지 피해접수를 받는다고 하지만 강원도는 이미 밭작물 수확이 끝난 상태라 원형 그대로 피해접수가 불가능한 상태로 정부와 강원도의 뒷북행정에 농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고 전했다.

이어 “농산물 수확철에 수입으로 가격을 폭락시키는 것은 가을장마로 고통받는 강원 농민을 두 번 죽이는 행위이다”며 “뒷북행정, 수확철 농산물 수입 등으로 농민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현장의 농민들과 대화 창구를 만들고 민관 협력 기구를 만들어 피해조사와 대책 마련 논의를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용석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의장은 “지금처럼 전국적인 가을장마로 멍들고 있는 농심을 보고 비단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라면 농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어떻게 정책화할지 밤낮 노력해야 하는 게 맞지만 아무 근거도 없이 쌀 20kg 소비자가격 6만원은 국민들의 심리적 저항선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말만 하고 있다”며 “농민들을 위한 농업을 위한 농림부 장관 임명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길에 함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영돈 정선군농민회장은 “여름철 극심한 가뭄을 견디며 가을철 풍성한 수확을 위해 열심히 키웠지만 가을장마로 인해 수수는 싹이 나고 팥은 시커멓게 썩어버리고 콩은 색이 변하는 등으로 수확을 못 한 채 갈아엎어야 하는 형편에 처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식량을 지키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농민들의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정부 대책이 내려와야만 농민들이 살 수가 있고 내년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본다. 오늘 이자리가 진정으로 박수받으며 기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