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가락시장 채소1동 공사…영업 차질 대비 시급”
2025.12.21
운영자
조회수 : 1,087
* 정인실 전과련 서울지회장.




정인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 간담회


저온창고 확충 방안 논의 중

온누리상품권 대금 결제 모색



한국농어민신문 이두현 기자 2025. 12. 19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최대한 조속하게 마무리하되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철저한 대응책을 사전에 마련해야 합니다.”

정인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은 12월 17일 가락시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장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이 원활하게 영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짚은 부분은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유통인 피해 대책 마련이었다. 정인실 회장은 “앞으로 채소1동 공사가 진행되면 인접한 과일 경매장의 배송도로까지 팬스가 설치되는 등 영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하되 물류와 중도매인 영업 등에 예상되는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회장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과일동 시설현대화 사업 계획에서 중도매인이 원하는 형태의 점포 배치를 관철했음을 밝혔다. 기존 계획에선 4개의 점포가 일렬로 배치되는 형태였지만 중도매인의 의견을 반영해 각각의 점포가 코너에 위치하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점포 배치를 변경했다. 그는 저온 창고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인실 회장은 “농산물도매시장의 기능 강화를 위해 더 많은 저온 창고가 필요하다”며 “과일동 현대화사업 과정에서 중도매인이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점포 내 저온창고 설비까지 완비하는 방안을 놓고 서울시공사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도매인의 오랜 문제 중 하나인 온누리상품권 대금 결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전과련에 따르면 현재 전국 중도매인이 환전하지 못하고 소지한 온누리상품권이 140억원에 달한다. 미수금으로 남겨놓을 바에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게 중도매인들의 입장이다. 농산물도매시장은 온누리상품권 정식 사용처가 아닌 만큼 10~13%가량의 수수료를 내고 불법 환전을 해야 해 손해도 크다. 정인실 회장은 “일반적으로 중도매인의 영업 마진율이 5% 정도인데 온누리상품권을 환전하다 보면 오히려 손해 보는 장사를 하는 셈”이라며 “국회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을 대상으로 농산물도매시장도 정식 가맹점에 포함하거나 최소한 환전만이라도 합법적으로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