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기후부, 내년부터 전국 12개 농어촌에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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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충북·전남 등 12개 마을 선정

국비 15억원 지원…2028년부터 운영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5. 12. 8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평균 대비 하수도보급률이 낮은 농어촌마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농어촌 개별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신설 하수관로를 통해 저류시설에 일시적으로 모아뒀다가 처리 여유가 있는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차량으로 이송해 처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농간 하수도 보급률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정주환경과 수질을 개선한다.

일반적으로 농어촌마을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1일당 25㎥ 기준)을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 약 40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마을하수저류시설을 설치하면 약 30억원 수준으로 비용이 절감된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처리해 방류하기 때문에 기존에 개별정화조로 처리하는 방식보다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게 기후부의 설명이다.

기후부는 내년 사업 시행에 앞서 올해 4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하수도보급률 등을 고려해 5개 지자체의 12개 마을을 선정했다.

충북 보은의 거교1마을, 충북 영동의 가선마을, 전남 곡성의 수산·경악·원달·동암·신풍 마을, 경남 합천의 술곡·고삼·하신 마을, 경남 남해의 향도·노구 마을 등이다.

선정된 12개 마을에는 내년부터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국비 15억원을 지원해 설계가 이뤄진다. 1~2년간 마을하수저류시설과 관로 설치공사를 거쳐 2028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조희송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매년 20개 이상 사업 대상 마을을 추가로 선정해 사업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