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한 해 평균 농어업인 350명 자살로 생 마감···대책 시급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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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복지정책 강조



한국농어민신문 홍란 기자 2025. 11. 11



한 해 평균 350명의 농어업인이 자살로 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농어업인을 위한 세심하고 지속적인 복지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8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자살로 생을 마감한 농어업인은 총 1772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382명 △2020년 360명 △2021년 324명 △2022년 351명 △2023년 355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54명의 농어업인이 스스로 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자살한 농어업인 355명 가운데 남성은 316명, 여성은 39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경북이 2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충남 208명 △전남 206명 △경남 155명 △경기 142명 △전북 116명 △강원 98명 △충북 98명 △제주 56명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2023년부터는 지역별 통계가 분류되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

매년 수백 명의 농어업인이 스스로 생을 마치는 가운데, 농어촌 주민의 정신건강 실태 또한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전국 농어촌지역 399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결과, 농어촌 주민 10명 중 1명(10.1%)이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8.6% △40대 4.8% △50대 8.1% △60대 10.8% △70대 이상 16.9%로, 고령층의 정신건강 취약성이 두드러졌다.

정희용 의원은 “농어업인 한 분, 한 분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세심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농식품부와 해수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