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보리김치·바나바김치·올리고당김치….‘기능성표시 해남김치’ 일본 공략 ‘시동’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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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 강남구 호텔 크레센도 서울에서 전남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주최로 열린 ‘해남 기능성표시 김치 출시 간담회’에서 박지원 삼양사 식품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프락토올리고당 함유 김치의 기능성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남 해남군농기센터 주최 간담회서

연구개발 현황과 대일 수출 계획 내놔



농민신문 김인경 기자 2025. 11. 25



전남 해남군이 내년 상반기 중 ‘기능성표시 김치’를 출시하고 일본에 수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 크레센도 서울에서 ‘해남 기능성표시 김치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는 기능성표시 김치 연구개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해남군농기센터가 올 3월 세계김치연구소 측에 기능성표시 김치 연구개발을 의뢰했다.

김재환 세계김치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기능성표시 김치 3종 공개 및 해남군 보리와 고춧가루 활용 전략’ 주제의 발표에서 ▲바나바잎 추출물 함유 김치 ▲보리 함유 김치 ▲프락토올리고당 함유 김치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바나바잎 추출물은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자라는 바나바나무 잎에서 추출했다. 추출물 속 ‘코로솔산’ 성분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돼 식약처에 기능성표시 성분으로 등록됐다.

김 연구원은 “해당 추출물을 넣어도 김치의 성질·상태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맛 변화도 거의 없어 관련 김치를 상품화한다면 소비자에게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리 함유 김치에 대해선 해남군농기센터와 함께 관련 시제품을 생산 중인 땅끝마을쌍둥이네김치 사례가 소개됐다. 이은자 땅끝마을쌍둥이네김치 대표는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는 찹쌀 풀 속 찹쌀가루를 보릿가루로 대체해 보리 함유 김치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제주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기능성 원료 소개 주제의 발표에서 “보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성분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중 포도당 농도와 인슐린 수치를 조절하는 건강 기능성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프락토올리고당 함유 김치와 관련해선 박지원 삼양사 식품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별도의 주제 발표를 통해 “해남 김치에 들어가는 제품은 고순도 프락토올리고당으로, 이 성분이 함유된 김치는 장내 유익균 증식과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민 해남군농기센터 농촌자원팀장은 “배추 주산지로서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고민하던 중 다양한 기능성표시 김치를 개발하자는 데 뜻이 모아졌다”면서 “올해 해남들·땅끝마을쌍둥이네김치이라는 지역 내 김치업체 2곳을 통해 시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양산 체제로 돌입해 일본 대상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무역회사 제이브릿지의 전치현 대표는 “일본 현지에선 기능성표시 식품에 관심이 많은 만큼 2026년 7월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서 기능성표시 김치 신제품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